일상에 지친 어느 날, 문득 조용한 섬이 그리워졌습니다. 바닷바람에 실린 파도 소리, 사람 대신 갈매기와 바다 냄새가 반겨주는 그곳.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시간 속에서,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행지. 그래서 오늘은 '조용해서 더 가고 싶은' 찾아가고싶은섬 TOP7을 소개합니다.
1. 연화도 (경남 통영)
바다 위에 떠 있는 연꽃 한 송이.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연화도는 통영항에서 배로 40분 거리.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왜 혼자 오고 싶었는지’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추천 포인트:
- 해돋이 명소: 용화사 앞 벤치에서의 일출
- 해변의 평화: 사람보다 물새가 많은 조용한 분위기
교통 안내:
- 통영여객선터미널 → 연화도 (하루 3~4회 운항, 약 40분)
- 요금: 편도 8,000원 내외
숙소 & 맛집:
- 연화민박: 해돋이 뷰로 인기 많음, 조용하고 깔끔한 구조
- 연화식당: 멍게비빔밥과 해물라면이 현지 인기 메뉴
여행 팁:
- 1박 2일 추천, 오후 배로 들어가면 섬 내에서 저녁 여유 가능
2. 가거도 (전남 신안)
섬 중의 섬.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 중 하나. 파도소리가 배경음처럼 깔려 있고, 밤엔 별이 쏟아지는 하늘이 펼쳐집니다. ‘나 혼자 세상에 있는 것 같은’ 감각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추천 포인트:
- 천문대 없이도 별 관측 가능
- 가거도 등대에서의 바다 전경
교통 안내:
- 목포여객선터미널 → 가거도 (편도 약 4시간, 하루 1회)
- 사전 예약 필수
숙소 & 맛집:
- 해돋이민박: 선착장 인근, 등대로 가기 편한 위치
- 가거도식당: 멸치회무침과 회덮밥 강력 추천
여행 팁:
- 2박 3일 이상 일정 권장 (편도 소요 시간 길고 배편 제한적)
3. 추자도 (제주와 완도 사이)
사람보다 고요한 바다와 등대가 더 잘 어울리는 곳. 낚시꾼들의 성지로도 유명하지만, 혼자 걷기 좋은 섬길과 마을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추천 포인트:
- 섬 트레킹 코스: 추자10경 중 4~5곳 하루에 가능
- 고즈넉한 항구 풍경과 오래된 돌담길
교통 안내:
- 제주항 or 완도항 → 추자도 (편도 약 1시간 30분, 매일 1~2회)
숙소 & 맛집:
- 추자게스트하우스: 혼자 여행객에게 인기
- 추자수산: 생선구이, 갈치조림 강추
여행 팁:
- 트레킹 중심 일정 시 1박 2일 추천
4. 매물도 (경남 거제)
파도가 마치 유리창처럼 잔잔하게 섬을 감싸는 매물도.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은 마치 그림엽서 속 한 장면 같습니다.
추천 포인트:
- 매물도 등대섬까지 도보로 연결
- 배편 시간만 잘 맞추면 1박 2일 여행 최적
교통 안내:
- 거제 장승포항 → 매물도 (편도 약 50분, 하루 3회)
숙소 & 맛집:
- 등대민박: 등대길 가까이 위치, 전망 최고
- 매물도횟집: 회정식 저렴하고 푸짐함
여행 팁:
- 등대 트레킹 코스 후 일몰 감상 추천
5. 울릉도 (경북 울릉군)
생각보다 가까운, 그러나 여전히 신비로운 섬. 울릉도는 조용하면서도 기본 인프라가 좋아 초보 섬 여행자에게도 적합합니다.
추천 포인트:
- 나리분지에서 바라보는 구름과 산의 조화
- 독도전망대에서 느껴지는 '국경'의 감정
교통 안내:
- 포항항 → 울릉도 (편도 약 3시간, 날씨에 따라 변동)
숙소 & 맛집:
- 나리분지민박: 조용한 산속 숙소 분위기
- 울릉도해물촌: 따개비밥과 홍합탕
여행 팁:
- 2박 3일 권장, 버스투어 패키지도 활용 가능
6. 증도 (전남 신안)
차로 갈 수 있는 섬 중 가장 조용한 섬으로 손꼽히는 증도. 짠내 가득한 염전 풍경, 드넓은 해송 숲길에서 일상의 먼지를 떨구기 딱 좋습니다.
추천 포인트:
- 태평염전 사진 스팟
- 슬로시티 인증 마을: 느리게, 천천히 걷기 좋음
교통 안내:
- 무안국제공항 또는 목포역 → 증도 (차량+연륙교, 2시간 소요)
숙소 & 맛집:
- 느린섬펜션: 전통 한옥 감성 + 조용한 정원
- 증도바다식당: 염전 소금으로 만든 간장게장
여행 팁:
-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적합
7. 비진도 (경남 통영)
한려해상국립공원 속 비경. 바다색이 유독 맑고, 파란 하늘과 초록 숲이 만드는 색 대비가 인상적인 섬입니다.
추천 포인트:
- 몽돌해변에서의 조용한 시간
-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통영 바다
교통 안내:
- 통영항 → 비진도 (편도 약 50분, 하루 3~4회)
숙소 & 맛집:
- 비진펜션: 해변 앞 조용한 독채
- 바다전복죽집: 감성 조식으로 인기
여행 팁:
- 당일치기도 가능, 단 첫 배/막배 시간 체크 필수
마무리: 섬은 '혼자가 아니라 온전히 나인 시간'
이번 리스트는 북적거림에서 벗어나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섬입니다. 누군가에겐 '심심할지도' 모르는 이 고요함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치유의 첫 걸음이 됩니다.
저는 연화도에서 바람에 스치는 갈대 소리를 들으며 울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곳엔 아무 말도, 아무 연락도 필요 없었습니다. 그저 ‘존재하는 나’만으로 충분했던 시간.
혹시 당신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번 주말엔 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댓글로 나누는 섬의 기억
- “이 중에서 다녀오신 섬 있으신가요?”
- “여러분만의 조용한 섬,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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